고양시 자전거 평화사절단, 고양-개성 잇는 평화대장정 나선다

고양에서 개성까지, 427대 자전거로 잇는 평화의 길 120km

권인호 | 기사입력 2020/01/27 [20:35]

고양시 자전거 평화사절단, 고양-개성 잇는 평화대장정 나선다

고양에서 개성까지, 427대 자전거로 잇는 평화의 길 120km

권인호 | 입력 : 2020/01/27 [20:35]

 


오는 4월 25일, 평화의 염원을 담은 427대의 자전거가 고양에서 개성까지 함께 달리는 장관이 펼쳐진다.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지난 1월 28일, 전국 최초로 4월 25일「제1회 고양-개성 평화자전거대회」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북한 최접경지역이자 남북평화의 중심도시로서 얼어붙은 남북관계에 변화의 따뜻한 새 바람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이번 대회는 고양시 킨텍스에서 자유로를 타고 임진각을 거쳐, 도라산역 ~ 판문점 ~ 개성공단까지 왕복 120km 코스로 진행된다. 11년 만에 재개된 4.27 남북정상회담 2주년에 맞춰, 평화의 깃발을 꽂은 427대의 자전거가 개성을 향해 함께 달리는 대장정이다.

 

자전거는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로서 남북평화의 새로운 시작의 길목이 되었던 킨텍스에서 출발해, 평화경제의 상징인 개성공단까지 멈추지 않을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신년사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접경지역의 협력과 지속적인 스포츠교류를 제안한 바 있다. 이에 고양시가 전국 최초로 고양-개성을 잇는 평화자전거대회를 과감히 추진하며, 지자체 차원의 새롭고 창의적인 해법에 도전하는 것이다. 이 대회는 민간차원의 스포츠 교류로 진행되어, 대북제재의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평화가 저절로 만들어지길 기다려서는 안 된다, 정부·지자체·시민사회가 제각기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지금 바로 시작할 때 비로소 남북평화의 탄탄한 토대가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양시는 최접경지역에 위치한 지자체로서 사명감을 갖고, 이 대회 뿐 아니라 남북협력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끊임없이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고양시는 앞으로 대회 개최를 위해 파주시 등 접경 지자체와 단계적으로 협의를 시작하고, 남북교류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또한 통일부에 「제1회 고양-개성 평화자전거대회」의 의미와 가치를 명확히 전달하며 적극적인 협조도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고양시는 △남북협력기금 80억원 적립 △남북의 차이를 하나의 표준으로 정립하는 남북표준도시 추진 △남북 간 보건의료의 통합을 준비하는 고양 평화의료센터(가칭) 개소 △대형병원 의료 인프라를 활용한 남북보건의료협력기반 구축 등, 기초지자체로서는 드물게 남북협력사업 발굴을 선도하며 구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자전거의 두 바퀴가 균형을 이루며 앞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 듯, 이제는 남과 북이 상호 존중하며 상생의 협력을 시작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히고, “이러한 시도가 이어져 멀지 않은 미래에 「남북 공동 고양-개성 평화자전거대회」가 열리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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