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소속 김민호 의원(국민의힘, 양주2)은 16일 양주시 화천노인복지관 4층 대강당에서 「양주시치매자유마을 건립 방향과 미래 전망」을 주제로 2022 경기도 정책토론대축제를 개최했다.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향후 급속히 증가할 노령인구와 이에 비례하여 늘어나게 될 치매 인구에 대비하기 위해 양주시 옥정동 884-1번지에 조성 예정인 치매자유마을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과 변화하는 치매케어에 대한 대응 마련 등을 주제로 지역 정치인 및 관련 분야 전문가들간 뜨거운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주제발표를 맡은 최인선 송곡대학교 평생직업교육대학 학장은 치매 노인복지의 정의와 국내외 관련 시설에 대한 사례를 제시하였으며, “4차산업혁명 기술과 안전관리 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한 편익과 비용을 고려한 경제성을 살피는 것도 필요하지만, 인간존엄성과 자유가 기반이 된 치매자유마을이 설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토론자인 신승호 양주시노인장기요양시설 연합회장은 “치매 노인 요양에 대한 기준 마련이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하였고, “요양시설이 수용소가 아닌 집처럼 편안하게 인식되어야 한다”라고 제언하며, 디지털 안전관리 및 요양 시스템의 도입에 대해 언급했다.
두 번째 토론자인 강혜숙 양주시의회 의원은 공립 치매 전담 시설의 부족과 이에 대한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양주시 공립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건립 계획에 대해 효율성 및 효과성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양주치매자유마을이 모범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운영방안에 대한 논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토론자인 성종현 경기도경제협회시니어 사업단장은 “무엇보다 어르신들은 자신이 살던 지역에 계속 거주하고 싶어할 것이다”라고 전제하며, “인간다운 삶을 위해서라도 치매자유마을은 어르신 돌봄에 있어 심신이 만족할 수 있는 세세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네 번째 토론자인 박춘배 양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은 “치매 노인의 증대로 노인 장기 요양 서비스를 급하게 도입하면서 발생한 문제가 대두되는 상황에 ‘치매자유마을’ 건립은 매우 시의적절했다”라고 언급하며, “양주시는 공공시설과 민간시설이 상생하도록 제도 정비 및 운영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정책 분석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관련 법령, 조례 등의 개선이 이루어지도록 현실적인 문제 해결에 대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김명근 복지권익상담연구소 대표는“양주시가 헌법이 보장한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보장되는 참된 복지사회가 실현되는 도시가 되길 바란다”고 언급하였으며, 김민호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의원은 “고령화 사회가 됨에 따라, 국민이 어른신 돌봄에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치매자유마을 건립은 어르신들의 존엄이 실현되는 곳이 될 것이다”라며 토론회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토론회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좌석 간 거리두기를 실시하였으며, 경기도의회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되었다. <저작권자 ⓒ 위클리와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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